대전에 ‘개방형 양자팹 연구소’ 세운다…개인·기업 등 자유 활용 : 네이트 뉴스

대전에 ‘개방형 양자팹’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카이스트와 대전시는 3일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국가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자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인프라로 연구자·기업·기관 등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개방된 양자소자 공정·제작 시설이다.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법정 인프라다.

양자소자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양자기술 핵심 인프라로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한 양자 생태계 확장에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450억원 이상 투입되고, 2027년 준공이 목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 공정 전용 시설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498㎡ 규모로 조성돼 양자소자 설계·제작에 필요한 핵심 장비 37종 이상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개발·시험·실증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준공 후에는 산업·연구·교육을 아우르는 국가 공동활용 오픈 팹으로 운영된다. 연구자와 기업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운영체계를 갖추고, 예약·장비사용·기술지원을 통합해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이스트 양자대학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해 실습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원생과 박사 과정은 물론 산업계 재직자 대상 교육도 병행해 실무형 양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최예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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