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대전에서 세계의 검찰 개혁 사례 통해 우리 검찰 개혁의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전충남인권연대는 오는 12일 저녁 7시 대전 서구 탄방동 대전인권사무소 안 인권교육센터에서 박용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강사로 ‘검찰 개혁의 길을 묻다’ 특별 기획강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한겨레신문 기자로 법원·검찰·국회 등을 취재하고 사회부장·정치부장·편집국장을 지낸 박 위원은 최근 책 ‘검찰의 세계, 세계의 검찰’을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 세계 각국 검찰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시스템을 발전하고 개혁해 왔는지 설명한다.

서울 법과대학을 졸업한 박 의원은 미국 노트러데임대학 로스쿨에서 국제인권법을 공부한 뒤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얻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정당한 위반’과 ‘정봉주는 무죄다(공저)’, 옮긴 책으로 ‘인권은 정치적이다’, ‘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이 있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0회에 걸친 한겨레 기획연재 ‘검찰을 묻다’ 시리즈로 한국기자협회와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가 주는 올해 ‘기자의 혼’ 상을 받기도 했다. 강좌 참가비는 무료이고, 선착순 40명 모집이다. 참가 문의는 대전충남인권연대(042-867-1210)로 하면 된다.

이상재 대전충남인권연대 사무국장은 “박 위원은 시민을 위한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글을 써왔다”며 “많은 대전시민이 강연회에 오셔서 대한민국 검찰이 권력의 검찰이 아닌 시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는 개혁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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