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MHN 금윤호 기자) 프로야구 2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경쟁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대전 예수’에게 마운드를 맡긴다.

한화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전날(15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한화는 ‘루키’ 정우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예상보다 첫 선발 등판에 긴장한 듯 2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조기 강판됐다.

이후 한화는 불펜 8명을 쏟아부은 끝에 7-6 한 점 차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LG 트윈스와 3경기 차로 간격을 좁혔다.

한화 김서현

3연승을 달리다 14일 선발로 나섰던 문동주가 3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타선의 지원에도 키움에 10-13으로 패했던 한화는 15일 총력전 끝에 신승을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 다시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선두 경쟁 불씨를 되살린 한화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KIA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와이스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코디 폰세와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이닝을 소화한 뒤 일주일 만에 등판하는 만큼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 김태형

이에 맞서는 KIA는 ‘아기 호랑이’ 김태형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은 김태형은 이번 시즌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뒤 1군 무대에 다섯 차례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점 4.35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16일 현재 8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삼성 라이온즈와 3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