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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대전아트콰이어가 9월 17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창단 후 첫 기획연주회 ‘재즈 온 더 보이스(Jazz on the Voice)’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 합창 레퍼토리를 넘어 재즈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호흡하며 합창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명이의 지휘로 진행된다. 1부는 대전아트콰이어의 다양한 음악적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로, 충남대학교 음악과 우미현 교수가 작곡한 위촉 신곡 ‘너의 하늘을 보아’가 초연된다. 박노해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따뜻하고 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2부 무대는 한층 경쾌한 재즈 레퍼토리로 이어진다. 스탠다드 재즈 명곡 ‘Little Jazz Madrigals’를 비롯해 브루노 마스의 ‘Uptown Funk’, 모리스 화이트의 ‘September’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펑크·재즈 곡들을 합창으로 재해석해 관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김명이는 “이번 공연은 합창의 전통성과 대중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시도”라며 “젊은 합창단의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통해 합창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아트콰이어는 창단 이후 신선한 무대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공연은 젊은 합창단의 패기와 에너지,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매 및 문의는 예매처 홈페이지 또는 대전시립예술단 공연사업지원국(☎042-270-8332, 8327~8)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