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제21회 국제 과수식품박람회 개최 기간에 아세안 대표단 구성원들은 장위 술 문화 박물관에서 심도있는 탐구 여행을 경험했다. 이번 활동은 중국-아세안센터 무역투자부 궈촨웨이 주임의 인솔 하에 진행되었으며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국가의 주중 사절과 비즈니스 대표 및 중국-아세안센터의 무역투자부 주임, 통역과 옌타이시 투자촉진센터, 옌타이 포도와 와인 산업발전서비스센터의 관계자와 관련 부서 담당자 등이 함께 동행했다.
옌타이 즈푸구의 장위 술 문화 박물관은 중국 최초의 전문 술 문화 박물관으로 전람, 소장, 연구, 교육, 교류를 일체화하여 관광객들에게 중국의 풍부한 술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은 술 문화 광장, 관내 전시홀, 100년 지하 와인 저장실 및 1892 예술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장위 창립 130주년을 맞이한 장위인들은 현대 전시관 4.0 기술을 활용하여 박물관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을 통해 박물관은 더욱 참신한 모습으로 장위실업이 지닌 보국의 꿈과 과감한 정신 그리고 3세기의 역정을 거치면서 축적된 세계를 바라보는 저력과 자신감을 전시했다.
“너무 놀랍습니다!” 계단을 따라 장위 지하 와인 저장실로 이동하며 대표단 구성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1894년에 건설된 장위 지하 와인 저장실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국가 제7차 중점 문물보호기구로 이미 지정된 이 저장실은 깊이가 7m, 저장실 내 면적이 2666제곱미터이며, 해안선에서 불과 100m 떨어져 있다. 또한, 해수면보다 1m 낮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누수가 발생한 적이 없다. 저장실 내부는 8개의 아치형 동굴이 교차하며 마치 미궁을 방불케 하여 참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특히 15000L 즉 15톤에 달하는 3개의 대형 오크통은 그 기묘함에 참관자들의 더욱 큰 찬탄이 쏟아졌다. 관내 해설원의 소개에 따르면 이 오크통은 프랑스산으로 수령이 100년에 달한다. 통으로 사용하는 나무는 벌목 후 3년 동안 햇볕에 말리기와 빗물에 적시기를 반복해야 하며 나무에서 야생 버섯이 돋고 검은색을 띠게 될 때에 비로소 오크통 나무 재료가 된다. 이 3개의 오크통을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통왕’이라고 부른다. 1915년 파나마-태평양 국제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브랜디, 게뷔르츠트라미네르, 레드와인이 모두 이 ‘통왕’에 저장되어 있다.
이번 참관을 통해 외국 사절들은 중국의 술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했으며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 역시 더욱 깊어졌다. 한 사절은 장위 와인을 직접 품평한 후 “이번 참관을 통해 옌타이 와인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되었고 옌타이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미주, 미식, 미경으로 사람들을 ‘도취하게 하는 옌타이’가 과연 명불허전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옌타이 와인산업은 그 양질의 원료와 독특한 양조공예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장위 술 문화 박물관 참관을 통해 외국 사절들은 옌타이의 와인산업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은 중국 와인 양조공예의 정밀한 기예와 유구한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으며 아시아의 유일한 국제 와인타운으로서 옌타이가 지닌 깊은 저력과 독특한 매력도 직접 체험했다. 이는 향후 옌타이와 아세안 국가 간의 와인산업 분야 협력에 튼튼한 기초가 될 것이다.